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을 사칭하여 영장, 출석요구서 등을 들이밀며 피해자를 협박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에서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찐센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이제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대검찰청 찐센터’를 개설하였습니다.
대검찰청 찐센터란
‘찐센터’는 대검찰청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진위 확인 전문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찐센터를 이용하려면 직통 휴대전화 번호로 문의해야 했지만,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4월 3일부터 카카오톡 채널 ‘대검찰청 찐센터’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검찰을 사칭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약·조직범죄부 산하 조직범죄과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검사나 수사관의 이름, 영장 사본, 출석 요구서 등을 제시받았을 때 그 진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 이용 방법
이제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대검찰청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 이용 방법입니다.
1. 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뒤, 검색창에서 ‘대검찰청 찐센터’를 검색합니다.
2. 검색 결과에서 채널을 선택한 뒤 ‘친구 추가’를 눌러 채널을 추가합니다.
3. 채팅을 통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문서(출석요구서, 영장 사본 등)를 첨부하거나, 사칭 의심 통화 내용을 설명하면 담당자가 진위 여부를 확인해줍니다.
또는, 대검찰청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채널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해당 QR코드는 대검찰청 공식 보도자료나 경찰서 민원실, 법무부 안내문 등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특징
최근의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전화 사기에서 벗어나, 실제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국가기관을 사칭하여 매우 그럴듯한 시나리오로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기행각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자에게 검찰청 관계자를 사칭한 인물이 전화를 걸어 수사 대상이 되었다고 겁을 주고, 영장을 보여주겠다고 하거나 계좌 동결, 출석 요구 등의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출석요구서’나 ‘검사 명의의 문서’ 등 진짜처럼 보이는 문서를 메신저로 보내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수법이 자주 사용됩니다.
찐센터의 상담 통계와 필요성
찐센터의 필요성과 효과는 상담 통계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2025년 2월, 찐센터가 조직범죄과로 이전된 이후 상담 건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 4298건, 3월에는 4669건의 상담을 처리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평균치인 2291건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이는 실제로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극적으로 진위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진위 확인을 통해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기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대응 요령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대검찰청이 권장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 대처 요령입니다.
의심 전화가 오면 즉시 전화를 끊고, 상대방이 보낸 공문서나 문자가 있다면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을 요청합니다. 특히, 상대방이 계좌이체나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할 경우 무조건 거부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금전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화번호가 ‘000-0000-0000’과 같이 일반적인 번호로 표시되더라도 발신번호 변조 기술로 위장되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국제전화 번호(예: +44, +86 등)가 표시될 경우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찐센터 외 유용한 보이스피싱 방지 방법
대검찰청 찐센터 외에도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지킴이 앱’,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등도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유용한 도구입니다. 다음은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서비스들입니다.
1. 금융감독원 https://www.fss.or.kr
2.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https://ecrm.police.go.kr
3.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즉시 112 또는 1332 금융감독원 콜센터로 신고
맺음말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범죄입니다. 특히 검찰을 사칭하는 범죄는 피해자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는 ‘대검찰청 찐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다면 주저하지 말고 곧바로 찐센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이스피싱을 막는 첫걸음은 ‘의심’입니다. 의심이 들 때는 대화하지 말고, 직접 확인하십시오. 대검찰청 찐센터가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드릴 것입니다.